I. 강해 설교집/창세기 강해

창세기-39-노아의 아들들

lampchurch 2025. 4. 20. 05:30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10 1 말씀과 32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이들은 백성들의 족보에 따르면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 아멘.

 

노아의 아들들 족보: 세상 역사의

창세기에는 10개의 족보가 나옵니다. 오늘 설교에서 우리가 살펴볼 족보는 그중에서 , 야벳, 그리고 함에 대한 족보입니다. 족보는 홍수 이후에 인간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여기에 등장하는 많은 이름과 지명들이 나라와 민족의 이름이 되었으므로,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역사학자나 인류학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는 그런 구절입니다. 굉장히 드문 역사적 기록 하나입니다. 또한 동시에 우리에게 많은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들의 지리적 분포 (지도)

우선 제가 지도를 하나 띄워 드리겠습니다. 지도를 같이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지도의 빨간 줄로 표시된 부분이 야벳 족속들이 퍼져서 살게 지역으로, 이는 그리스, 이탈리아, 흑해와 카스피해, 그리고 카스피해 동쪽의 메대 땅이 포함된 현재의 유럽 지역이 됩니다. 어떤 지역들은 조금 불확실한 것도 있지만, 성경에 나타난 지역의 이름이 지금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지명과 거의 일치하는 것을 있습니다.

 

파란 색으로 표시된 함의 자손들이 살게 곳은 북아프리카 지역입니다. 지금의 이집트, 수단, 리비아와 에티오피아 등의 나라가 있는 지역에 모여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가나안 족속들이 모여 살았던 지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끝부분에 작은 푸른색 동그라미가 보이실 것입니다. 지역이 바로 니므롯과도 관련이 있는 지역입니다. 지역은 아라비아와 메소포타미아 평야가 포함된 부분으로, 지역에 함의 후손인 니므롯 족속들이 퍼져서 살게 되었습니다.

 

초록으로 표시된 셈의 족속은 아라비아 지역 전체와 메소포타미아 지역 북쪽과 동쪽에 주로 퍼져서 살았습니다. 족속들이 퍼져서 살고 있는 지명들이나 이름들은 전혀 생소한 것이 아닙니다. 아마 여러분이 자주 들었던 그런 이름들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중에 페르시아 제국이 되는 메대 땅은 야벳의 후손들이 거주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셈의 후손이었던 엘람 족속도 역시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했던 종족 하나였습니다. 여러분이 아는 요나 선지자가 하나님을 피해 도망가려고 했던 곳이다시스였는데 여기서달시스라는 이름이 나왔다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달시스는 바로 스페인의 끝에 있는 지명이며 지역까지 야벳의 족속이 퍼져서 살았으며 이로 인해 야벳의 지도가 이렇게 넓어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구스는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에티오피아를 말하고, 미스라임은 애굽을 말하는 지명입니다. 외에도 시돈이나 아모리와 같은 사람의 이름이 지명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여기에는 앗수르도 등장합니다.

 

세상 족보와 구속 족보의

그런데 족보는 어찌 되었든 노아의 족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것이 거룩한 족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노아는 의인이었으니까요. 의인이었던 노아의 후손의 족보이므로 우리는 당연히 후손들도 모두 의로우리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여러분이 지금 살펴본 사실만으로도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아채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족보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노아의 족보가 가지고 있는 번째 특징은 이것입니다. 족보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 관한 족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비록 여기에 셈의 족보가 나오기는 하지만 후손인 에벨이 낳은 아들, 욕단과 벨렉 , 벨렉의 계보에서 아브라함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벨렉의 후손에 관한 기록은 성경에서 전부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오직 욕단의 아들들에 관한 기록만이 존재하며, 그나마 그것도 여기에서 끝이 납니다. 그래서 셈의 계보에서는 오직 욕단까지만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실을 통해 우리가 있는 것은 셈의 후손이라고 해서 모두가 무조건 하나님의 약속의 자손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한 후손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좁혀져 나가는 것을 있는 것입니다. 에서와 야곱 중에는 야곱이었습니다. 똑같은 이삭의 자식이었지만 오직 야곱만이 약속의 자손이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기 때문에 족보의 특징은 언약이나 구속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세상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특징이 있음을 우리가 알게 됩니다.

 

세상 역사: 갈등과 힘의

그리고 세상의 역사는 언제나 구원의 역사와 대조를 이루게 됩니다. 구원의 역사는 여인의 후손이며 여인의 후손과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이스마엘은 이삭과, 에서는 야곱과 계속해서 갈등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넓은 의미로 본다면 오늘 본문에 나오는 노아의 족보는 세상을 따라서 자신들의 뜻대로 스스로 왕이 되어서 살아가는 죄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러한 족보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 족보와는 대척점에 있습니다.

 

그러나 족보에 관한 의미를 조금만 좁혀서 말한다면 족보를 통해서 우리는 우리 안에서 여전히 싸워 나가야 그러한 죄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노아의 자손이었고 똑같이 아브라함의 자손이었으나,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보게 되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할 , 혹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할 , 우리가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문제들이 이야기들 속에 담겨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고 있는 아브라함의 자손이었지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속의 자녀와 갈등을 일으켰을 뿐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갈라디아서 4장에서는 이들이 약속의 자손들을 핍박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이스마엘이 이삭을 핍박했습니다. 15살이나 많은 이스마엘은 가진 힘과 기득권으로 이삭을 업신여겼습니다. 그것을 사라는 가만히 지켜볼 수가 없었고 결국 사라는 하갈과 함께 이스마엘을 내쫓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이스마엘이 세상과 세상의 힘을 대표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임을 알게 합니다. 이스마엘뿐만 아니라 에서에게서도 마찬가지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은 그들의 자손들을 살펴보면 있습니다. 에서의 자손들은 대부분이 왕이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마엘의 자손에게서도 동일하게 보여지는 특징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열두 아들은 전부가 족장이 되었으며, 족장이란 말은 나라의 왕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아브라함의 약속의 자손들은 정말 일이 없는 족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은 포로로 끌려가서 애굽에서 종살이했으니까요. 이스마엘의 족보를 살펴보면 우리는 이것이 단순히 사람의 이름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세상의 힘을 가지려고 애썼으며, 세상을 추구하려 했던 인간 군상들의 계보를 발견하게 됩니다.

 

야벳 후손: 곡과 마곡, 페르시아

처음부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야벳의 후손으로 고멜, 마곡, 마대, 메섹 그리고 두발 등이 처음에 소개되는데 이는 우리에게는 약간은 익숙하지 않은 이름일 것입니다. 그러나 마곡이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들어보았던 기억이 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바로 계시록에서 곡과 마곡이라는 이름을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마곡이라는 곳은 카스피해 북쪽 지역의 지명입니다. 마곡에서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적군이 오게 되는데, 이야기는 계시록뿐만 아니라 에스겔서에서도 이미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으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대적했으므로, 때문에 심판을 받아 강성한 나라들이 일어나서 결국은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되었으며, 그중 지명으로 나타난 곳이 바로 마곡이었던 것입니다.

 

외에도 야벳의 후손 중에서 우리가 가장 아는 것은 바로 페르시아 제국입니다.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하게 되는 민족이 메데와 바사였고, 제국이 합쳐져서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하게 됩니다. 메데 제국이 바로 마대의 후손들이었습니다. 여러분, 고레스 왕을 기억하십니까? 고레스 왕이 바로 바벨론으로 포로되어 갔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자유를 주어 이스라엘로 돌아갈 있게 칙령을 내렸던 바사, 페르시아 제국의 왕이었습니다. 바사의 왕이었던 고레스가 메데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메데 민족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아시는 다니엘의 예언을 보면 메데와 바사, 페르시아 제국이 느부갓네살 왕이 꾸었던 꿈에 나옵니다. 꿈속에서는 커다란 신상의 이야기가 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 혹은 메시아의 나라를 의미하는 뜨인 돌이 신상들을 완전히 부수어 버립니다. 부서진 신상들이 의미하는 제국들 중에서는 바벨론이 있었으며, 페르시아와 그리스, 그리고 로마 제국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제국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에 의하여 결국은 끝이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페르시아 제국 역시도 비록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으나, 결국에는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멸망당하고 마는 세상의 나라를 의미한다고 있는 것입니다.

 

후손: 니므롯 - 세상 권력의

그렇다면 함의 후손은 어떠할까요? 야벳보다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우선 구스와 미스라임, 가나안이 소개됩니다. 구스는 에티오피아이며 미스라임은 이집트입니다. 가나안도 물론 대표적으로 이스라엘과 대적하는 나라였습니다. 구스의 자손 중에서 가장 많은 설명이 동반된 자손이 니므롯입니다.

 

니므롯은 홍수 후에 나타났던 번째 용사로 등장합니다. 용사라는 단어는 좋은 의미인 것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용사라는 단어가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앞에 홍수 직전에 내피림이라는 용사들이 나타나서 타락했으며, 이로 인해 세상에 죄가 가득해졌고 이것이 홍수의 원인 하나였음이라는 설명이 있는 것으로 추측해 보면, 용사가 다시 홍수 후에 등장한다는 것은 세상이 다시 타락한 시기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있습니다. 니므롯이 용사였다는 표현은 좋은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닙니다.

 

'용사', '사냥꾼' 부정적

그런데 본문에서 용사라는 표현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라고 수식어가 함께 붙어 있습니다. 번역은 지금 우리가 있는 최선의 번역이긴 하지만, ‘여호와 앞에 있는 사냥의 용사라고도 번역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냥이라는 단어는 용사와 마찬가지로 역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때에는 단순히 짐승을 잡아서 식량으로 삼고 가죽으로 의복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생각할 있지만,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를 상징하는 용사라는 단어와 함께 사용되었다는 말은 우리가 문장 전체를 조금 조심해서 깊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줍니다.

 

니므롯: 바벨탑 시대의 제국 건설자? (아카드 제국?)

우선 사냥이라는 단어가 과연 짐승을 잡아서 먹기 위한 것이었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하는데, 니므롯의 시작은 시날 땅입니다. 시날 땅은 바벨과 같은 지명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벨론 혹은 바벨탑이 있는 지역입니다. 거기에서부터 출발해서 앗수르까지가 니므롯이 세운 제국입니다. 그러므로 니므롯은 단순히 사냥꾼 정도가 아니라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넓은 땅을 그가 다스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사냥이란 말은 짐승을 잡는 행위가 아니라, 어떤 이들을 궁지에 몰아 놓고 굴복시키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일 것입니다. 욥기를 보시면 이런 단어가 나옵니다. 욥이 고난을 당하는 중에 하나님께 아뢰는 중에, ‘하나님, 저를 사냥하시나이까라는 원망이 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사냥이라는 말이 똑같은 단어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욥을 먹으려고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궁지 끝까지 하나님이 욥을 몰아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사냥이라는 말도 니므롯이 결국 주위에 있는 모든 나라들을 궁지로 모는 아주 전략이 뛰어난 장군이었다는 사실을 우리가 짐작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니므롯이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서 학자들마다 너무나 많은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바로는, 학자들이 그가 바벨론 제국을 세운 왕일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오늘 본문 바로 다음에 나오는 11장의 시날 평지에서 바벨 성을 쌓고 바벨탑을 쌓는 장면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나오는 오늘 본문에서는 니므롯이 시날과 바벨에 도시와 성읍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 중에서는 바로 니므롯이 바벨탑과 바벨론 성읍을 쌓은 가장 중요한 중심 인물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때에는 바벨론, 혹은 바빌로니아 왕국이라기보다는, 이보다는 조금 앞선 시기에 발흥한 아카드 제국일 가능성이 조금 보입니다. 아카드 제국은 바빌로니아 제국 바로 직전에 수메르 문명 아래서 세워진, 이후의 앗수르와 바벨론, 그리고 옆에 있었던 터키의 모든 지역을 통치했던 거대한 제국이었습니다. 이는 수메르 문명 지역에서 생겨난 최초의 고대 제국이었습니다. 그래서 니므롯이 아카드 제국의 왕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실은 아니었으나, 니므롯이 굉장히 뛰어나고 놀라운 사람이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니므롯이 얼마나 놀라웠으면여호와 앞에서 사냥하는 용사라는 속담까지 생겨났겠습니까?

 

니므롯 정신: 하나님 앞에서의 교만과

오늘 본문의 니므롯은 세상을 대표하는 사람으로만 그려진 것이 아니라 우리들도 이와 같은 경향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죄의 본성과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는 부분을 배울 있는 중요한 교훈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니므롯의 가장 특징은 모든 것을 누르고 그중에서 가장 윗자리에 서려고 하였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모든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었으며, 모두를 궁지에 몰아 놓고 자신의 것만을 찾으려고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다른 사람의 위에 서려고 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 우리가 싸워야 하는 죄성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두렵게 여겨야 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서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의 니므롯 정신

사실을 우리 식으로 이렇게 말할 있을 것입니다. , 우리는 예배를 하면서도, 성경을 공부하면서도, 심지어는 기도를 하면서도 언제나 니므롯처럼 있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많이 성경을 공부해서 다른 공동체의 사람들보다 우월한 위치를 교회 내에서 차지하고 싶은 것입니다. 남들보다 많이 기도를 해서 남들이 서지 못하는 뛰어난 자리에 서고 싶은 것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궁극적인 이유가 결국은 자신을 공동체 내의